설 연휴기간 중 귀성길은 15일 오전, 귀경길은 16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시에는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귀경 시에는 부산→서울 7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14.~2.18.) 동안 총 3274만 명, 하루 평균 655만 명이 이동하고,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 버스가 10%, 철도 3.8% 순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24만 대로 예측된다.
이번 설은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2월 15일 00시부터 2월 17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최대 40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강릉의 경우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영동권 교통량 집중 정도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교통의 안전성을 높이고 교통법규 준수의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 설 연휴에는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10대를 운영해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계도·적발한다.
또 경찰헬기 14대, 암행 순찰차 22대가 투입돼 음주·난폭·보복 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