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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택시.소형트럭 전기차로 집중전환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2-03 09: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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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5년간 35조원 미래차 산업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경기도 성남에서 열리는 미래차산업 간담회 참석에 앞서 현대차가 개발한 자율주행·수소차 넥쏘에 올라 서울 서초구 만남의 광장 휴게소를 출발해 판교 나들목까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1회 충전으로 500이상 달리는 전기차가 개발된다. 자율주행 택배와 대중교통 활성화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5년간 35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일 경기도 성남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자동차 관련 산학연 관계자 50여명과 함께 미래차 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국토부는 자율주행 스마트교통시스템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500이상 달리는 전기차 개발

발표내용에 따르면 전기차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500이상 달릴 수 있는 전기차와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충전기술(슈퍼차저)을 개발한다.

급속 충전소도 대형마트 등 주요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매년 1500기씩 설치해 2022년에는 전국 주유소(12000)와 비슷한 수준인 1만기까지 확충한다.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조기소진 시 추가예산을 확보하고 내연차와 가격차를 감안해 2022년까지 보조금 제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개선 효과가 큰 버스와 택시, 소형트럭 등의 전기차 집중 전환을 추진한다. 올해 5개 내외의 지자체를 선정, 2019년부터 연평균 10%씩 교체해 2030년까지 100% 전기차로 전환한다.

 

2022년까지 5000스마트도로 구축

자율차의 경우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상센서 등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5G 기반 자율주행 통신기술도 개발한다.

자율주행 국가표준도 201793종에서 2021200종까지 확대하고, 국제 표준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케이시티(K-City)를 올해 내로 완공해 국내외에 개방한다.

실제 도로에서 기술성능과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평가할 수 있도록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단지도 조성한다.

2022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5000를 스마트화해 실시간으로 주변 정보를 자율차에 제공하고 차량간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자율주행의 기초자료가 되는 정밀도로지도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전국 고속도로, 주요 도심 등 55002020년까지 조기 구축한다.

 

2021년에 수도권서 자율주행버스 운행

6월에는 서울 영동대로·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자율차의 면허시험코스 통과 및 자율협력주행 시연시승행사가 열린다.

10월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부터 장기주차장을 10월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부터 장기주차장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도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10월 대학생 자율차 경진대회를 실제 도로에서 개최하고, 자율주행 택배(2020), 교통약자 호출이동 서비스(2021)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 실증도 착수한다.

올해는 서울대 캠퍼스 내에서 자율주행 관제·운영시스템도 실시된다. 2019년에는 경부·영동고속도로에서 트럭 군집주행도 시연한다.

2020년에는 세종시(스마트시티) 등에서 미니셔틀버스를, 2021년에는 수도권고속도로 등에서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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