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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청 설립…GTX A노선 12월 착공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2-02 10: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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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 알뜰교통카드 도입…3개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 <국토부 올해 업무계획> 이용자 중심 교통서비스 확대

국토부는 올해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거리 제한을 완화해 환승할인 적용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교통비 부담 완화, 서비스 개선과 같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교통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로 했다.

1일 국토부 올해 업무계획에 따르면 대도시권의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위해 기존 행정구역과 별도로 생활권역 중심의 '광역교통청'을 운영한다. 출퇴근 시간 45분대 실현, 앉아서 출퇴근(2층 버스 등 대용량화), 서민교통비용 절감이 목표다.

또 올해 상반기에 울산시, 세종시, 전주시에서 정기권 및 보행, 자전거 마일리지를 결합해 10~30% 수준의 요금할인 효과가 있는 광역 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아울러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거리 제한을 완화(현행 3050km)해 환승할인 적용범위를 넓히고, 좌석예약제가 적용되는 M-버스 노선을 확대해 수도권 출퇴근 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BRT의 효율적인 구축을 위해 10년 단위의 BRT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근거리 노선을 확대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은 4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2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외곽거점에서 광역급행철도와 급행열차 노선을 연결하는 순환망을 구축해 급행 서비스를 전 수도권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철도 이용객 편의를 위해 고속열차 서비스 확대도 추진한다. 공항철도 KTX, 올림픽 이후 경강선 KTX 등 수요가 적거나 감축 예정인 노선의 차량을 기존선 등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인천·수원도 직접 출발·도착하는 KTX가 운행되도록 설계를 착수한다.

항공편은 국내선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지문 이용 탑승수속을 시범도입하고 12월에는 다수의 항공사가 활용 가능한 항공-철도티켓 통합발권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택시 부당요금 근절을 위해 공항 등 특정구간에 정액요금 적용하는 구간요금제 도입도 추진한다.

주요 간선도로망은 올해까지 국가목표 간선망(7266km)66%(4778km)를 개통하고, 2020년까지 국민의 96%30분 내 고속도로에 접근 가능한 도로망을 구축한다.

고속도로는 단구간 확장, 접속부 개선, 갓길차로 확대 등을 통해 176km에 달하는 혼잡구간을 2020년까지 50%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고속철도망은 선로용량이 부족한 평택오송 구간의 용량을 확충하고, 호남선 2단계(광주송정~목포)건설을 통해 고속철도 X축을 완성한다. 상습 지연열차 분석을 통해 운행시간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열차간 운행간격 조정을 통해 운행 지연을 최소화한다.

철도 및 도로 민자사업의 공공성도 강화된다. 간선기능을 담당하는 고속철도는 민간에서 철도공단 투자로 전환을 추진하고 일반철도도 희망 사업자가 없는 경우 재정사업으로 진행한다. 국가간선도로망은 공공성 확보를 위해도로공사 투자로 전환을 검토하고, 재정-민자 고속도로간 '동일 서비스-동일 요금'을 추진한다. 특히 오는 4월까지 서울-춘천, 서울외곽 북부구간,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3개 노선의 통행료를 인하해 국민들의 이동 부담을 덜기로 했다.

또 자동차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사고·침수 등 중대손상으로 보험사가 폐차 처분한 차량이 불법 재유통 되지 않도록 폐차이행 확인제를 도입하고, 신차 구입 등 자동차 등록 증가에 대응하여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을 대폭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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