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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시장 뜨겁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1-21 17: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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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볼트EV’ 3시간만에 5천대 '완판'
  •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4월 출시예정
  • 수입 브랜드들도 속속 뛰어들며 판 키워

현대차 순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왼쪽)과 한국GM 순수 전기차 볼트EV.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전기차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이끄는 가운데 수입 브랜드들도 속속 뛰어들며 판을 키우고 있다.

새해벽두 시장을 흔들고 있는 것은 한국GM ‘볼트EV’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두 차종은 공교롭게 같은 날 사전계약에 돌입해 본격적인 경쟁을 알렸다.

한국GM이 미국에서 들여온 쉐보레 볼트EV는 지난 17일 사전계약 3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 4700대가 모두 동났다. 긴 주행거리와 다양한 트림이 매력으로 꼽힌다

볼트EV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83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국내 시판 전기차 가운데 압도적 거리다. 라인업은 'LT', 'LT 디럭스', '프리미어' 트림 3가지로 세분화됐다. 가격은 LT4558만원, LT 디럭스 4658만원, 프리미어 4779만원으로 책정됐다. 국고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로 떨어진다.

오는 4월 출시될 코나 일렉트릭도 지난 15일 예약판매 시작 3일 만인 17일까지 8500여대가 판매되는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은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 등 반자율주행 장치가 탑재돼 주목을 받고 있다. 모던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트림 내에서 고객의 사용 패턴과 수요를 반영해 64kWh 배터리(1회 충전에 390이상 주행 가능, 자체실험)가 탑재된 항속형 모델과 39.2kWh(1회 충전에 240이상 주행 가능) 배터리가 탑재된 도심형 모델 선택이 가능하다.

모던 트림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기술이 기본 적용되고 프리미엄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후방 교차 충돌 경고가 기본 적용됐다. 또한 동급 최초로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선택할 수 있어 동급 경쟁 차종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코나 일렉트릭의 예상 가격은 항속형 모델의 경우 모던 46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800만원 초과, 도심형 모델은 모던 4300만원 초과, 프리미엄 4500만원 초과로 책정될 예정이다.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14351)의 절반을 훨씬 넘는 수치이자, 전기차 1위인 현대차 아이오닉 EV의 연간 판매량(7932)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지난해 전기차 국내 판매 1(7932)인 현대차 아이오닉도 올해 얼마나 판매될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입차들도 전기차 시장에 가세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근 개항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자사 최초 전기차 브랜드 EQ의 신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GLC 350 e 4MATIC' 2대를 전시하고 관심을 이끌고 있다.

BMW는 올 하반기 2세대 ‘i3’ 전기차 모델인 뉴 i3와 뉴 i3s를 출시할 예정이다. 재규어도 하반기 500이상 주행이 가능한 SUV 전기차 '아이페이스(I-PACE)'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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