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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내년 착공 2017년 완공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12-22 22: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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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연장 230.9km, 10조979억원 투자
내년부터 2017년까지 10조979억 원이 투입, 충북 오송과 전남 목포를 연결하는 호남고속철도가 건설된다.

국토연구원은 22일 안양시 평촌 연구원 강당에서 관련 지자체,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안을 밝혔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호남고속철 계획 노선은 경부선 분기점인 오송을 출발, 익산∼광주∼목포를 연결하는 새로운 노선으로 총 연장은 230.9㎞, 사업비는 차량 구입비 7천326억 원을 포함, 모두 10조97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공사는 오송∼광주, 광주∼목포로 나눠 오송∼광주 구간을 2015년까지 우선 건설, 전라선 익산∼여수 간 고속열차 운행(2010년 예정)과 연계되도록 했다.

또 광주∼목포 구간은 2008년에 착수해 2017년까지 전구간을 완공한다.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현재 복선을 이용한 서울∼목포 간 운행시간은 2시간 58분에서 2015년 1시간 49분, 2017년 1시간 37분으로 단축되며 열차 운행도 평일기준 57분 간격에서 22분 간격으로 당겨진다.

수도권 출발역은 기존 경부선과 마찬가지로 서울역ㆍ용산역ㆍ광명역이 된다. 그러나 수서역을 시발역으로 화성 향남까지 새 철로를 깔려던 계획은 투자 대비 경제적 타당성이 낮고, 의왕시 등 지자체 및 환경단체의 반대 등을 이유로 배제됐다.

이에 따라 호남고속철의 운행은 용산역을 중심역으로 서울역과 광명역에서 열차 일부가 운행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차역은 오송역ㆍ익산역ㆍ광주(송정리역)ㆍ목포(임성리역) 4개 역으로 하되 광주와 목포는 기존 도심 광주역과 목포역도 활용토록 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된 계획안을 토대로 전문가들로 구성될 ‘호남고속철도 건설계획 의견검토위원회’의 최종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초 최종 건설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호남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생산 및 임금유발 효과는 23조8천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16만4천명, 운영 단계에서는 연간 719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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