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무인 자동차시대 ‘성큼’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7-12-07 20:47:59

기사수정
  • 미.일.중 개발 박차..우리나라는?

일본 닛산자동차는 자사 전기차 리프’ 2대를 활용, 내년 3월부터 요코하마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행한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무인 자동차가 실용화될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미국, 일본, 중국 등이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며 시범 운영에 속속 나서고 있는 것.

 

6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닛산자동차는 자사 전기차 리프’ 2대를 활용, 내년 3월부터 요코하마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중 자율주행 차량 시범 운행을 시도하는 곳은 닛산이 처음이다. 오는 2020년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닛산은 지난 달엔 고속도로에서 시범 주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자율주행 택시엔 미리 설정된 경로를 탐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카메라, 센서 등이 탑재되며 지정된 도로 위에서만 운행될 예정이다. 다만 일본 교통법 준수 및 승객 안전 등을 위해 예비 운전자가 동승하며, ·하차 지점에도 직원을 대기시킬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스마트폰 앱으로 예약하면 된다.

 

닛산은 목적지 설정에서부터 요금 지불까지 모든 과정을 모바일 앱으로 완료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은 올해 초 “‘로보 택시서비스를 오는 2022년까지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미 미국에선 제너럴모터스(GM) 등 이미 여러 기업이 자율주행차 실험을 시작했다. GM2019년 초까지 자동차 업체 중에선 최초로 자율주행 택시를 상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차 웨이모를 개발한 구글 역시 이른 시일 내 택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자율주행 차량 상용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선전버스그룹은 지난 23개 정류장, 1.2km 구간에서 자율주행 버스 4대를 시범 운행했다. 중국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된 것은 처음이다. 버스 승객은 전문가와 초청 시민들로 제한됐으며 안전 및 비상 상황에 대비해 기사가 동승했다. 선전버스그룹은 향후 시 정부와 교통 당국의 허가를 얻어 정식 운행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범 운영된 자율주행 버스는 25인승 전기 차량으로, 최고 속도는 시속 40km,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25km. 한번 충전하면 150km까지 운행할 수 있다. 버스 앞뒤엔 레이더, 위치정보시스템(GPS), 카메라 등이 탑재됐으며, 중국 기업이 개발한 지능 운전 교통시스템도 장착됐다. 이들 장비는 장애물이나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인지, 버스가 스스로 멈추거나 피하도록 유도했다.

 

<외신종합>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2. '보행자 지위' 배달·청소로봇 사고 책임은?…법령 정비한다 보도로 다니며 배달, 순찰, 청소 등을 하는 실외이동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조치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서 ...
  3. 25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설명회...16개 지자체 담당자 대상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 사업 구조 및
  4. 현대자동차,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국제전람중심
  5. 천안시, 5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43개 노선 63대로 확대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시내버스 9개 노선 28대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3개 노선 63대로 확대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
  6. 기아, PBV와 로보틱스 기술 연계해 라스트마일 솔루션 고도화 나선다 기아가 PBV와 로보틱스 기술의 연계를 통해 물류 혁신을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 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7. 고양시, 마을버스→시내버스로 전환…5월 1일 운행 개시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양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을버스업체와 인가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8.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SUV GV70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GV70 부분변경 모델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6일(금)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
  9. 백원국 차관, “충청권 교통혁명 시작, 5조원대 건설투자로 경제 활력 제고”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회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거버넌스 회의(대전시청)에서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
  10. 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 두 바퀴 교통안전 협의체 구성 TBN교통방송과 이륜차 유관기관이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힘을 합친다. 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본부장 김환열)은 16일(화)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 안전한 이륜차 문화 확산을 위해 `2024 두 바퀴 교통안전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본부장 김환열)은 16일(화)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