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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사장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12-20 08: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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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통 '금호 맨' 출신...책임경영.윤리경영 강조
 
"직원에게는 기쁨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만족을 주며, 기업에게는 이윤을 주는 회사가 되고자 합니다"

지난달 18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사장으로 취임해 훌쩍 한 달을 넘긴 윤영민 사장(58).

그는 지난 72년 금호산업 전신인 광주고속에 입사한 후, 한 눈 한번 팔지 않고 금호그룹에서 근무해온 정통 금호 맨이다.

(주)광주고속 부장.이사대우, 금호산업(주) 상무이사, 고속사업부 부사장 등의 경력이 말해주듯 고속버스터미널 사업에는 그만큼 친숙하고 일가견이 있음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이런 그가 사장 취임 한달이 넘겼어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고민하고 있다. 터미널사업환경 자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전망 또한 밝지 않아 이를 극복할 과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운송수단이 다양화되면서 정류장 사업은 침체되고 내수경기의 부진으로 임대사업은 어려운 지경에 놓여 있습니다. 반면에 각종 경상비의 인상으로 원가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윤 사장은 이렇듯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책임경영과 윤리경영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책임경영과 윤리경영은 기업경영의 양대 축으로 기업의 사활과 직결돼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책임경영은 회사가 주주로부터 인수받은 유형.무형의 자산을 성실하게 관리 운영하고, 고객들의 이익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직원들이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볍고 빠르며 강한 조직역량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갖추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윤리경영은 국민의 생활 향상에 크게 기여하면서 국민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나아가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도덕적으로 투명하면서도 국민생활에 기여하는 것이야 말로 서비스업 운영 회사의 생존 기반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고객들에게 진정으로 이익을 나누어 드림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가 될 것 입니다"

그는 윤리경영 실현을 위해 회사 내부적으로도 투명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투명하지 못하면 결코 외부적으로 도덕성을 높일 수 없기 때문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생존을 위한 지혜와 용기를 발휘할 때"라고 고 강조하는 그는 더욱 더 좋은 회사, 훌륭한 회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대의 노력으로 최선의 힘을 발휘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윤영민 사장은 평소 부드럽고 원만한 성격으로 대인관계의 폭이 넓은 편이나, 업무 추진력에 있어서는 리더십이 강하고 저돌적이라고 할 만큼 카리스마를 갖추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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