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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신도시~서울역 M버스 앱 좌석 예약제 실시
  • 편집국 조일환
  • 등록 2017-02-23 12: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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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 기자간담회서 “SRT 진동, 안전장치 없다”

 

김포 한강신도시와 화성 동탄에서 서울역을 운행하는 M-버스에 오는 3월부터 좌석예약제가 도입된다.

최경호 국토교통부 2차관은 지난 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장시간 대기, 탑승 불확실성 등 현행 M-버스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M-6117(김포 한강신도시~서울역), M-4403(화성 동탄1~서울역) 2개 노선에서 좌석예약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M-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많은 승객이 몰리지만 입석이 금지돼 정류장에서 장시간 기다려도 만석 때문에 탑승하지 못하는 사례가 다반사이다.

일부 승객들은 M-버스 좌석 확보를 위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한 정거장 전으로 역이동하는 경우도 많았다.

좌석예약제는 모바일 앱으로 좌석을 예약하고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예약정보 확인과 함께 결제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사전에 모바일 앱에 가입하면서 교통카드 정보를 등록해야 예약정보 확인과 환승할인이 가능하며 출근 시간대 운행일정 중 승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한해 하루 3회 시범 운영하며 정류장 점검 등 현장 실사를 거치면서 운행노선이 변경될 수도 있다.

또 다른 승객의 피해를 막기 위해 예약만 하고 탑승은 하지 않은 경우에는 철도, 항공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취소 수수료를 부과한다.

최차관은 노선별로 예약제와 비예약제를 적절히 배분해 새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승객들을 배려할 것이라며 예약이 몰리는 노선은 차량 증차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M-버스 노선이 필요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이외에는 수요가 없어 사업자가 없었던 송도~여의도, 송도~잠실역 구간에는 출퇴근 전용 M-버스가 오는 9월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노선 당 4대씩 총 8대를 우선투입하고 이용객 추이를 살려 추후에 운행 대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최차관은 출퇴근 시간대 이외에는 전세버스 등 다른 운송 사업에 버스를 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차량과 운전자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차관은 또 물류분야에서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라시아 신 문류 루트를 개척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최차관은 중국까지 해운으로 물품을 운송하고 이후에는 철도를 유럽에 진출하는 해운+철도 복합운송 물류루트를 검토하겠다“4월 중 유라시아 복합운송 시범사업을 공모하고 중국, 카자흐스탄 등 관련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정차 직통 열차도입, 3회 이하 정차 열차 등 새로운 고속철도 운행계획이 7월까지 마련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서울, 수서~부산, 광주 등 장거리 구간에 무정차 열차를 도입하고 3회 이하 정차 열차를 늘려 서울과 부산 간 소요 시간을 2시간 40분에서 2시간 20분대로 단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문제가 된 수서 고속철(SRT)의 객실 내 진동문제와 관련해서는 안전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차관은 진동이 심한 특정 구간에 속도를 낮추면 안전에는 영향이 없다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마찰을 줄이기 위해 바퀴 삭정(깎기)작업을 오는 3월중 완료하고 연구개발(R&D)를 통해 차량의 진동 발생자체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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