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화성공장장인 조남홍(54)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일부 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임 김익환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신임 조 사장은 1951년생으로 인하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현대정공에 입사한 이래 현대다이모스 서산공장장 부사장과 부평공장장, 기아차 화성공장장 등을 역임했다.
조 사장은 김 전 사장이 책임지고 있던 국내영업과 노무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이와 관련, "이번 인사는 현장 중시의 경영원칙이 반영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노사가 협력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수출 확대 및 내수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고재구 광주공장장 부사장을 화성공장장으로, 조남일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장 상무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장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