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의 손해율이 악화되자 보험료 조정 작업에 들어가면서 내년 초에 자동차보험료가 5% 가량 오를 전망이다.
1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지난 4월 70%대 초반에 그쳤던 수입보험금 대비 지급 보험금 비율인 손해율이 지난 10월 대부분 80%를 넘는 등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회계연도 자동차보험의 영업 적자 규모가 지난해 3천467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손해보험사들은 손해율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 교통사고율 상승에 있다고 보고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카파라치제'를 재도입하기로 해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