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에서도 고급형 택시 최초 운행 시작
  • 편집국 조일환 기자
  • 등록 2016-05-18 16:41:21

기사수정
  • 4월 말부터 1대 운행 개시, 인천택시업계 “신수요 창출기대 높아”

인천에서도 차량 외부에 택시 표시 설비 등이 없는 고급형 택시가 운행을 시작했다.

인천광역시는 택시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고급형 택시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운행 인가를 받은 1대가 지난 4말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은 다양한 종류의 택시운송사업(경형, 소형, 중형, 대형, 모범형, 고급형)을 구분해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그동안 고급형 택시는 2,800cc 이상(기존 3,000cc 이상) 승용차를 사용하는 것 외에 차별화된 특성이 없어 외면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고급형 택시 운송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올 1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개정된 법령에 따른 고급형 택시는 배기량 2,800cc 이상의 승용자동차를 사용하는 택시로서 모바일 앱과 같은 대체수단을 갖췄을 경우 요금미터기나 카드결제기 등을 설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택시표시등 장착의무도 면제된다.

따라서, 외관상으로는 노란색 영업용 번호판을 제외하면 일반 승용차와 구별이 어려워 배회 영업이나 공항 대기영업이 불가해 사전 예약과 콜예약을 통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인천시 운영 지침에 따르면 고급형 택시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개인택시 운전경력이 1년 이상이면서 최근 1년간 무사고와 함께 행정처분 건수가 1회 이하여야 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벌점도 60점 미만이어야 한다. 또한, 고급형 택시 차량조건을 충족하고, 전자식 운행기록장치를 장착해야 하며, 완전 예약제를 위한 특정 예약방식 등을 구축해야 한다.

인천지역 고급형 택시의 요금은 서울시 고급형 택시와 동일한 기본요금 8,000원에 주행요금은 71.4m100, 20초당 100원으로 운영된다. 일반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이지만 일반택시와 달리 심야할증이나 시계외 할증이 없어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편안한 승차감에 차별화된 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고급형 택시를 운행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당 자격요건을 갖춘 기존 택시운송사업자가 거주지 구청에 운임 요금 신고 및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해 인가를 받으면 된다.

한편, 현재 인천지역에는 모두 14,388대의 택시가 운행하고 있으며, 이 중 대형 택시는 44, 모범형 택시는 50대가 운행하고 있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택시 이용승객의 변화 추이를 고려할 때 고급형택시의 수요가 잠재돼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앞으로 고객과 기사의 다양한 요구사항과 개선사항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보완해 나가야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급형 택시의 운행 시작으로 인천지역 택시업계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고급형 택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해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필이미지

편집국 조일환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2.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3. 관악구, 지반침하 사고 예방 관내 이면도로 79km 공동탐사 실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4월부터 ‘노면하부 공동(空洞, 빈 공간) 탐사용역’에 돌입했다. 공동탐사를 진행하는 차량형 GPR 탐사장비구는 노면하부 공동으로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탐사용역을 계획했다. 도로침하, 싱크홀 등의 사고 발생으로 지하안전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
  4. 현대자동차,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는 봄철을 맞아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5월 7일(화)부터 5월 31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통학차량으로
  5. 고양특례시, 2024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시행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 지원물량은 약 312대로, 상반기 지원물량은 150대이다. 전체 ...
  6. 대전시, 고급형 택시 운영지침 마련 시행 대전에서도 리무진이나 고급 승용차를 이용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전1호 고급형택시 사진대전시는 ▲결혼식 이벤트나 웨딩카 서비스 ▲공항 이동 ▲비즈니스 지원 ▲관광 및 외국인 투어 등 시민들의 다양한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고급형 택시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하고 품격 높은 이동 서비스를 경...
  7. 서울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 착수…“10월에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말 완성돼 10월 중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리버버스 착공식 테이프 커팅‘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
  8. 현대그룹, 제주도 EV 렌터카 대상 PnC 기술 편의성 체험 이벤트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월)부터 10월 15일(화)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9. 아산시, 3월 친절운전기사 노고 격려, 소통의 시간도 가져 아산시는 안전한 대중교통 운행 및 친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로부터 직접 추천을 받아 매월 친절운전기사를 선정하고 있다.  3월 친절운전기사 선정시행 첫 달인 3월에 118건의 다양한 친절 사례가 접수되었고, 운수업체와 합동으로 검증 과정을 거쳐 총 5명(시내버스 3명, 택시 2명)의 친절운전기사를 선정했다...
  10.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C-ITS’가 스마트폰 속으로 국토교통부는 4월 15일부터 올해 말까지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나성초등학교 일대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C-ITS 안전 특화 서비스`(안전특화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어린이 보호구역내 C-ITS 안전특화 서비스 개념C-ITS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 차량-차량, 차량-도로인프라 간 교통안전 정보를 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