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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밸트 안매면 사망 위험율 12배 높아
  • 강석우
  • 등록 2016-04-07 14: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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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안전밸트 착용 여부에 따른 사망 위험도 분석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위험이 안전밸트를 매지 않은 운전자와 탑승자는 안전밸트를 맨 사람보다 각각 12, 6가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대 병원 의생명연구원 응급의료 연구실과 질병관리본부 손상감시사업단은 20112012년에 10인승 이하 차량끼리 충돌된 교통사고로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신체상해 환자 23698명을 대상으로 안전밸트 착용 여부에 따른 사망위험률을 조사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통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밸트 착용여부에 따라 사망 위험률을 조사 분석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번 분석 내용은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 최근호에 논문으로 발표되었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분석 대상자의 64.6%(15,304), 운전자의 76.7%(11,091), 탑승자의 45.5%(4,213)가 각각 교통사고 당시에 안전밸트를 착용하고 있었다.

안전밸트 착용 여부에 따른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은 안전밸트를 매고 있었을 때 1.4%, 안전밸트를 매고 있지 않았을 때 2.8%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였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에 영향을 주는 기타 변수를 배제했을 때 안전밸트를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의 사망위험률이 안전밸트를 착용했던 운전자보다 11.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승자는 안전밸트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사망 위험률이 5.5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지만 운전자 보다는 낮았다.

같은 상황에서 신체 부위별 손상상태에서 머리 부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되는 위험률도 운전자가 3.1, 동승자가 2.1배로 상승했다.

연구팀은 안전밸트는 차량이 출돌할 경우 1차 충돌에 의한 운동에너지를 줄여 전달하는 효과는 물론 1차사고 후 운전와 동승자가 차량의 물체와 충돌하게 되는 2차 충돌을 최소한 막아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는 만큼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안전밸트를 꼭 매야한다고 강조했다.

안전밸트 착용 최초 법제화된 호주에 이여 우리나라에도 모든 도로에서 모든 차량의 탑승자는 안전밸트 착용이 의무화된 상태이지만 아직도 안전밸트에 대한 안전 의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어제(5)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를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시행계획을 통해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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