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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내년 시행
  • 강석우
  • 등록 2015-02-25 08: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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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준 운송원가 산정 용역 발주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준공영제 시행을 위해 '시내버스 표준회계 실사 및 운송원가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청주시는 6개 시내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회계 실사와 경영 진단을 하고 운송수익 분석을 통해 표준운송원가를 도출,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재정 지원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용역의 수행 과제는 시내버스 업체 회계 실사·경영분석, 운행 노선별 운송수입금 조사 및 실제 운송원가 분석, 타 도시 표준 운송원가 사례 비교 분석, 올해 기준 표준운송원가 산정, 시내버스 표준회계 처리 방안 마련, 업계 경영합리화 방안 및 서비스 제고 방안 제시 등이다.

청주시는 옛 청주·청원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무료 환승 보조금 100% 지원 등 이미 준공영제에 상응하는 재정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지금이 준공영제 도입 논의의 적기라고 판단해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준공영제 도입을 전제로 그동안 수차례 6개 버스업체와 간담회를 벌였다. 이들 업체가 참여하는 교통선진화 실무추진단을 구성, 용역 수행 과제를 가다듬었다.

버스업계와 '준공영제 도입 기본 합의서' 문안을 놓고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다음 달 가칭 준공영제 협의위원회를 구성, 노선·버스운영 체계 개선 등 준공영제 도입을 공론화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버스업계 등이 오는 11월 산출될 표준운송원가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시민 공감대도 형성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준공영제를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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