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대전 문평동 허브터미널에서 물량 분류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택배업 사상 최초로 지난 23일 하루간 취급물량 511만 상자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 택배업 역사상 개별업체가 하루 취급물량 500만 상자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년전인 1995년 택배사들의 연간 취급량은 300~400만 상자 수준이었다. 당시 연간 취급량을 웃도는 물량을 하루만에 처리한 셈이다. 511만 상자는 쌓아올리면 에베레스트 산(8848m) 173개 높이와 맞먹는다.
CJ대한통운은 설 연휴기간 중 발송이 중단됐던 물량, 온라인 쇼핑몰 주문물량 등이 더해지면서 취급 물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설연휴 전인 지난 9일 400만 상자를 처리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3년 대한통운과 CJ GLS의 통합 이후 1만2000여대의 택배차량 운영, 배송 밀집도 향상에 따른 시간 단축과 배송 생산성 향상 등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택배 물량 급증기에도 안정적인 배송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호돌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