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물연합회 제22대 회장 보궐선거에서 신한춘 부산화물협회 이사장(사진)이 당선됐다.
전국화물연합회는 11일 오전 11시 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단일후보인 신한춘 부산협회 이사장을 무투표 선출했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신한춘 회장과 지상룡 전남화물협회이사장이 입후보했으나 지상룡 후보가 이날 투표 전에 업계 화합과 발전을 위해 사퇴했으며 신 회장이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신 회장의 임기는 전임회장 잔여기간인 2017년 3월까지다.
이번 신 회장의 무투표 당선은 최근 회장 선거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화물연합회의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며 단체의 위상제고를 도모하는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
신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화물운수사업법 개정 등으로 화물업계가 어려운 난관에 처해 있다”며 “업계 실정을 반영한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주 등 이해 당사자와의 상생 발전을 통해 업계의 성장 발전을 도모하고 업계 내부의 자정 노력과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며 투명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단체 운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한춘 회장은 1954년생으로 동아대 대학원(경영학박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유창육운(주) 대표이사, (주)울산화물터미널 대표이사, 부산화물협회이사장 및 화물복지재단이사장을 맡고 있다. 연합회 부회장 및 회장직무대리 등을 역임했고 부산지역에서 부산칸트리클럽 회장, 부산상공회의소 의원, 부산지검 동부지청 범죄예방 협의회 위원 등 화물운송업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활동도 활발하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