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개별화물협회 차기(제8대) 이사장 후보가 단일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임 이사장 불신임 등으로 내부 진통을 겪어온 서울개별화물협회는 급속도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개별화물협회는 오는 9일 대의원 선거에 이어 23일 이사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왔던 후보는 조영배, 배홍채 양택승 씨 등 3명. 조영배, 배홍채 씨는 현재 협회 부이사장, 양택승 씨는 남동지부장이며 과거 부이사장을 맡은 바 있다.
이들 3명은 지난 1일 회합을 갖고 협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배홍채, 양택승 씨가 출마를 포기하고 조영배 씨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실적으로 이들 3명 외에 이사장 후보로 나설 회원은 없을 것으로 보여 사실상 후보 단일화다.
이들은 전임 이사장 횡령 사건 및 불신임 등으로 진통을 겪은 협회가 과열된 이사장 선거로 업계의 화합을 해칠 수 있다고 보고, 전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선거 과열로 야기될지 모르는 협회의 갈등 국면에 효과적으로 대응, 조기에 협회의 안정화를 도모시킨 리더십을 발휘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차분하게 대의원 선거 및 이사장 선거를 치르게 됐으며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오는 9일 실시되는 대의원 선거의 입후보자 등록신청 접수 결과 협회 산하 6개 지부 중 3개 지부가 무투표 지부로 결정됐고, 나머지 3개 지부만 선거를 실시한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