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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택배물량 7.5% 성장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5-01-29 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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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도 6.4% 증가…1인당 택배 이용횟수 61.8회

국내 택배물량이 지난해 7.5% 늘어났다. 온라인·모바일 시장이 성장하고 해외직구 등 구매 경로가 다변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16억 2325만여 개를 기록했다. 택배 시장 매출액도 3조 975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경제활동인구 1인당 택배를 이용한 횟수는 전년(58.6회)보다 3.2회 늘어난 61.8회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의 인구 가운데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함해 노동능력과 노동의사를 갖고 있는 모든 인구를 의미한다. 협회는 소셜커머스 시장이 확대되고 해외직구의 소비행태가 급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택배 회사의 물동량 분포는 CJ대한통운 38%, 현대로지스틱스 13%, 한진 택배 11%, 우체국 택배 9%, 로젠 택배 8%, 기타 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사(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한진, 로젠, 우체국)의 취급 물량은 전체 79.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택배 회사의 매출액 분포를 보면, CJ대한통운 33%, 현대로지스틱스 12%, 한진 택배 10%, 로젠 택배 9%, 우체국 택배 9%, 기타 27% 등이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던 택배 시장은 지난 4년 전부터 한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 성숙기에 진입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과열 경쟁 상태에 있어 지난해 평균 단가는 2449원으로 떨어져 전년 대비 1.02%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택배 물동량 성장률은 7% 전후로 추정된다. 평균 단가는 택배 요금 현실화 분위기에 따라 소폭 상승 내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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