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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업무 이젠 로봇이 한다
  • 강석우
  • 등록 2015-01-18 16: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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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송물량 증가세로 빠른 성장세 전망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 업체 아마존닷컴이 도입한 키바(Kiva)로봇 시스템.

갈수록 늘어나는 배송 물량의 증가세에 힘입어 물류로봇이 다양화되고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연구기관 윈터그린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물류보고서에서 물류로봇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10.1%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금액으로는 313억 달러(한화 약 3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앞으로의 물류시장은 물건을 운반하는 것 뿐 아니라 서비스면에서도 인공지능을 통한 자동화가 급진전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 업체 아마존닷컴이 도입한 키바(Kiva)로봇 시스템은 물류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 키바 시스템즈를 인수했으며,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물류 창고에 로봇 플랫폼을 추가하고 있다. 키바 로봇의 주 업무는 창고 안을 움직이며 무선으로 전송된 명령에 따라 적당한 물품을 찾은 다음 선반을 사람이 있는 곳으로 들어다 나른다. 직원들의 업무보조 역할을 하는 것인데 로봇들은 창고 바닥에 붙어있는 스티커의 바코드를 읽고 이에 따라 이동한다.

아마존은 지난해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 전역 10곳의 서비스 센터에 최신 소프트웨어와 1만 4000여 대의 키바로봇을 긴급 투입해 폭주하는 주문물량을 소화해냈다. 또 트레일러를 내리고 접수하는 데 최신 컴퓨터 비전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작업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아마존 관계자는 "키바 로봇들 덕에 물품 분류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검색 속도가 이전보다 2~3배 빨라졌다"며 "뿐만아니라 로봇 도입으로 센터 운영비는 20% 절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사례처럼 국제적인 흐름에 따라 국내 기업의 물류로봇 도입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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