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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나의 첫 번째 SUV' 티볼리 출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5-01-14 23: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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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능, 고연비, 실용성, 가격 경쟁력 모두 NO1!

쌍용자동차가 '나의 첫 번째 SUV'를 표방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를 출시했다. 쌍용차는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 국내외 딜러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티볼리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티볼리는 2010년 마힌드라와의 인수합병(M&A) 이후 쌍용차가 처음 선보이는 신차로, 42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3500억원이 투입됐다.

쌍용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소형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겨냥, 티볼리를 발판으로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SUV 고유의 높은 공간 활용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을 적용하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나의 첫 번째 SUV'로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티볼리의 디자인은 젊은 감성과 강인함, 도시적인 이미지를 지향했다. 외관은 전면에 리듬감을 강조하고, 후면에는 안정감과 균형감을 부여하면서도 율동감이 묻어나도록 했다. 실내는 '움직이는 IT 공간'을 주제로 사용자 행위 분석을 통해 터치 방식의 조작 비율을 확대하고 바 형태의 스위치 디자인을 적용, 미래지향적 느낌을 살렸다. 인테리어는 블랙, 베이지, 레드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동급 최대의 전폭 1795㎜로 넉넉한 2열 공간을 만들었고, 동급 최대 적재공간(423ℓ)을 확보했으며 2열 시트를 풀 플랫 폴딩(Full-flat Folding) 방식으로 완전히 접을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SUV 본연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파워트레인은 새로 개발한 e-XGi160 가솔린엔진에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대 출력 126마력, 최대토크 16.0㎏.m의 힘을 발휘하며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복합연비는 자동변속 차량 12.0㎞/ℓ, 수동변속 차량 12.3㎞/ℓ이다. 엔진룸에는 2중 구조의 대시패널을 덧대 엔진 소음을 최소화하고, 실내로 들어오는 소음을 차단했다.

차체 강성 확보를 위해 차체의 71.4%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고(동급 최다 비율) 이 가운데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동급 최다인 40%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충돌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10개 부위에는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판을 사용했다. 에어백도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 최다인 7개를 장착했다.

또 신속한 제동력 확보를 위해 대형 전·후륜 디스크브레이크를 적용하고, 다기능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를 비롯해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 안전기술들을 대거 적용했다. 사고 시 가장 취약한 측면 충돌 안전성 테스트인 AE-MDB(Advanced European Mobile Deformable Barrier) 시험에서도 만점 수준의 안전등급을 획득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스마트기기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HDMI 입력을 통해 스마트기기의 영상과 음향을 후방카메라와 연동된 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 손실 없이 감상할 수 있으며,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전 트림 기본 적용)이 고품질의 사운드를 들려 준다.

이밖에 동급 유일의 듀얼존 전자동 에어컨, 운전석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휠(운전대), 2열 열선시트, 동급 최다인 6개 센서를 적용한 전후방 장애물 감지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TX(M/T) 1635만원, TX(A/T)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20~234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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