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개별화물연합회가 민영일 회장의 회장직 자동상실에 따라 조만간 회장 보궐선거를 치룰 예정이다.
민영일 회장은 구랍 30일 열린 서울개별화물협회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이사장 불신임을 당해 퇴임하게 됐으며, 시·도 협회 이사장이 아니면 연합회장직을 맡을 수 없는 연합회 정관에 따라 회장직도 자동상실하게 됐다.
서울협회 대의원총회에서는 민 이사장이 검찰로부터 업무상 횡령죄로 기소당한 점을 들어 참석대의원 22명 가운데 19명 찬성(반대 3명)으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민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연말로 끝나 대의원들은 굳이 불신임까지 할 필요는 없었으나 협회 정관 상 이사장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차기 이사장 선출시까지 이사장직을 계속 수행하도록 돼 있어 차기 이사장 선거와 관련, 불신임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협회는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이달중 대의원선거를 실시하고 내달에 차기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전국개별화물연합회도 민 회장의 회장직 자동상실에 따라 전재석 수석부회장(경남협회 이사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회장 보궐선거를 위한 선관위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 회장은 지난해 2월 연합회 제8대 회장에 선출됐으며 임기는 지난해 3월11일부터 2017년 3월10일까지로 아직 2년이상 남아 있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