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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차시장 최대 화두는?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5-01-04 12: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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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엔저시대 日업체 전략 / 유가 하락·CO2 규제 강화
  • 친환경차 시장 경쟁 심화 / 소형 SUV 신차 출시 확대

새해 자동차시장은 △초엔저 시대 도래에 따른 일본업체의 전략 △국제 유가 하락과 CO2 규제에 강화에 따른 각국의 상황 △친환경차 시장 경쟁 심화 △소형 SUV 신차 출시 확대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15년 자동차시장은 우선 일본의 2차 양적완화 및 아베노믹스 정책의 확대로 초엔저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엔저시기(2005~2007년)를 돌이켜 봤을 때 토요타는 공세적인 양적 확대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지역은 미국, 제품은 소형차, 프리우스 후광효과를 통한 렉서스 강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수출입 여부와 각국 경기 상황에 따라 유가 하락의 영향이 차별화될 전망이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러시아와 중동 등 산유국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국/중국/인도/한국 등 원유 소비국에는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중대형·SUV에는 긍정적, 소형차에는 부정적 영향을, 친환경차는 규제 강화로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CO2 규제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등 다양한 규제 주체와 수단으로 자동차 시장이 복잡화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U는 CO2 규제 미충족 업체에 패널티를 부과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 세금 부담 등으로 CO2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시장 다이나믹스 변화를 통해 자동차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친환경차 확대를 주도해 온 주요 전용모델 신차가 출시되는 것을 비롯해 PHEV/FCEV 신모델 투입도 본격화되면서 친환경차 시장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본업체는 FCEV 투입을 개시하고 독일업체는 PHEV 모델을 확충할 것으로 보인다. 신차 출시 확대와 함께 PHEV/EV 가격 인하 경쟁도 지속되면서 가격경쟁력의 중요성 또한 부각될 전망이다.

소형 SUV 신차 출시도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SUV는 소형(B/C급)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최대 볼륨 차급 중 하나로 성장했다. 특히 중대형(C/D급) 대비 소형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전체 대비 20%를 상회했다. 올해에도 2차 성장기가 지속되면서 소형 SUV 신차가 대거 출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자동차산업은 구조적인 변화가 가장 눈에 띄고 있는 가운데 시장 자체가 금융위기 이전보다는 성장하고 있다”며 “새해엔 무엇보다도 소비자 중심, 선진시장의 경우 소비자 니즈의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업체들의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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