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국내에 출시된 프리우스 택시(사진)가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2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프리우스 택시 1호차를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 전시장에서 첫 번째 고객에게 전달한데 이어 서울을 비롯해 부산, 인천, 광주 등에 총 10대의 프리우스 택시를 차례로 인도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프리우스 택시는 주문 생산 방식으로, 계약을 마친 총 10대가 전국으로 인도됐다”며 “인도 받은 차들은 코팅 등 막바지 작업을 거친 뒤 새해에 본격적으로 눈에 띌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인도된 프리우스 택시 10대는 모두 개인택시다. 토요타는 새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시 환경부에서 지급하는 보조금 100만원을 선반영하고 추가로 150만원 상당의 유지 비용 쿠폰을 지급했다.
한국토요타는 초기물량 10대를 시작으로 이후 주문생산이 들어가는 대로 올해에도 매월 조금씩 물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프리우스 택시는 1월과 2월에도 계속해서 들어올 예정”이라며 “알려진대로 도심에서의 연비는 최고 수준이고, 이외에 내구성과 넓은 뒷공간 등이 택시기사분들을 통해 좋은 입소문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리우스 택시는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리터당 21.7km의 높은 도심 주행연비를 낸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