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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장
  • 강석우
  • 등록 2015-01-03 16: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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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택시운송사업 가족 여러분!

대망의 2015년 을미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을미년을 맞아 우리 택시산업의 경영자와 운전종사자,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 우리 택시업계는 “택시산업 발전 종합대책”의 시행을 위한 법령 및 제도정비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택시 감차 보상사업을 위한 예산 160억원이 편성되는 한편 부가가치세 추가 경감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연간 약 80억원의 재원을 확보하여 택시문제의 근원인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내 택시 공영차고지 설치가 허용되었으며, 유종 다양화를 위해 클린디젤 택시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급이 확정되었고, CNG 차량 개조 재정지원을 위한 예산(7억2천만원)도 확보하였습니다. 그밖에 콜 단일화 사업에 20억원과 운행정보시스템 구축 18억8천만원의 국가예산이 확보되어 관련 사업 추진에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의 하위법령 제정에 있어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운송비용 전가 금지, 승차거부 등 운수종사자 위반행위에 대한 사업자 처분 등에 대하여 사업자의 면책조항 신설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비록 업계 숙원사업인 택시 차령제도 합리화 방안이 세월호 사건의 여파로 유보되어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여객의 안전을 위한 한계운행거리 설정 방안 등에 대해 오랜 시간 국토교통부와 숙의를 해온 만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며, 이미 택시산업 발전 종합대책에 포함되어 있는 과제이므로 다소 시기가 늦어진다 하다라도 해결되리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택시운송사업 경영자 여러분, 그리고 운전종사자 여러분!

2015년은 본격적인 택시 감차사업이 추진될 것입니다. 5년 또는 10년 단위로 추진될 택시 감차사업은 택시산업 정상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감차예산 등 재원이 턱없이 부족하고, 지자체의 감차예산 확보도 쉽지 않아 많은 난관이 예상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감차사업이 시작된다고 해서 바로 가시적 경영개선의 효과를 볼 수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감차사업이 택시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출발선임은 자명하며 그런 의미에서 2015년은 택시산업 정상화의 원년으로 삼아도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택시운송사업 경영자 여러분, 그리고 운전종사자 여러분!

지금 우리 업계는 우버를 비롯하여 렌터카 운전자 알선 허용 등으로 심각한 위협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택시서비스에 대한 사회와 시민들의 개선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택시산업도 변화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발전은커녕 현상유지도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택시의 대중교통 법제화를 추진하는 관정에서 경험했던 바와 같이 택시노사가 합심하여 노력해 나간다면 어떠한 위기와 난제에 봉착한다 할지라도 극복해 내지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 택시 노․사가 상생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는 한편, 친절하고 안전한 택시서비스라는 사회적 책임을 더욱 철저히 이행해 나간다면 택시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 앞에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을미년 새해에도 우리 연합회는 택시운송사업의 경영자와 운전종사자 모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택시산업의 위기극복과 경영개선을 도모해 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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