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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준일 전국버스연합회장
  • 강석우
  • 등록 2015-01-03 16: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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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10만 버스교통가족과 버스교통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유관기관의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버스를 애용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사회는 세월호 침몰사고 등 대형사고 발생으로 국민모두가 큰 슬픔과 아픔을 겪었습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아픔을 치유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버스교통은 자가용승용차의 증가와 KTX 개통확대, 지속적인 도시철도의 확충 등으로 인한 이용승객의 이탈로 경영여건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국민들에게 대중교통인 버스의 기능과 역할이 한층 더 증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버스업계 종사자 모두의 서비스 증진을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고, 버스교통 편의를 위해 극복해야 할일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버스산업의 비능률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갖추어 변화된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질 높은 서비스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버스로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가일층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버스운송업을 수익성 위주로 운영할 경우 공공성과 공익성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래서 버스는 민간 기업이면서도 경영의 자율성을 제약받는 동시에, 공공성과 공익성 실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버스운행에 따른 손실은 정부 지원과 이용자 부담으로 상쇄되는 구조로 결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교통복지 차원에서 가능한 국민의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재정지원과 제도개선을 통한 운행유지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는 제도적으로 보장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매년 새해가 다가오면 버스교통활성화가 획기적으로 이루어지고 또한 버스운송산업도 크게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왔지만 발전보다는 버스교통 발전을 저해하는 상황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금년에도 KTX 호남선 개통, 농어촌 지역의 수요응답형교통 도입, 희망택시 확대, 근로시간 단축과 비정규직 채용 제한, 산업단지 전세버스 운행 확대, 학원 등 학생수송 자가용 승합차량의 운행확대 등 버스업계에 불리한 제도가 시행되거나 개선이 논의되고 있어 어느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버스교통이 처한 현실이 어렵다고 좌절하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버스가족 모두가 변화된 환경과 어려움에 적극 대처한다면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와 버스가족 여러분이 힘을 합쳐 다음의 사업을 2015년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준공영제 지역의 안정적인 발전방안을 발굴하여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시외버스 승차권 전산발매시스템 일원화와 전국확대 및 운행정보 제공, 교통카드 서비스 전국확대 등 이용승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교통안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선진 노사문화 정착으로 산업평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다섯째, 공제조합의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하고 친절한 보상서비스로 피해자의 불만을 최소화하는 선진 보상체계 구축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과제들은 우리 버스업계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사항들이 아닙니다. 따라서 버스교통을 아껴주시는 국민여러분과 관련기관의 관계관 여러분, 유관교통산업 운영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그리하여 을미년 새해가 버스교통활성화로 버스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된 한 해로 기록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10만 버스교통가족과 버스산업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이 새해에 모든 소망을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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