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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택시 장기근속자에 저리 금융지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12-25 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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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개인택시면허 구입 시 대출 이자비용 지원

서울시가 법인택시 장기 근속자의 개인택시 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저리 대출 금융사업을 실시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에 25억원을 편성, 법인택시 장기근속자의 창업(개인택시 구입)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법인택시 기사들은 개인택시 신규면허 발급을 고대하며 악조건 속에서 영업을 하지만 정부의 택시총량제에 막혀 10년 이상 신규면허 발급이 불가능했다. 또한 내년 1월 택시발전법 감차 시행으로 개인택시 면허 신규발급은 전면 중단된다.

이로 인해 그동안 오랫동안 무사고로 운전대를 잡은 법인택시 기사들의 불만이 높았다.

서울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야 한정면허나 공영택시회사를 만들어 법인택시 장기근속자를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후 금융지원으로 가닥을 잡았다. 법인택시 기사들은 개인택시 구입 시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대출을 받고 이에 따른 이자비용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서울시의 금융지원 사업으로 법인택시 장기근속자 350명 가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개인택시면허는 현재 시세가 7500만원 안팎이다.

한편, 최근 한 매체가 "서울시가 공영택시회사를 설립해 시에서 수익을 전부 관리하고 사납금없이 100% 월급제로 운영하는 시범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서울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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