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동차수리비 견적프로그램 ‘KOS’ 시연회 개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12-21 19:56:38

기사수정
  • 정비연합회, 보험개발원 AOS에 대항 위해 자체개발

 

자동차정비업계가 보험개발원의 자동차수리비 견적프로그램인 AOS(Areccom On-line System)의 폐단을 줄이기 위해 자체 견적프로그램을 개발해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회장 박재환)는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삼정호텔 로즈마리홀에서 연합회가 자체 개발한 자동차정비 견적프로그램인 KOS(Kaima Online System) 시연회를 개최한다.

KOS는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보험개발원의 AOS를 압박하고 대항하기 위해 개발됐다는 분석이다. 정비업계는 그동안 보험개발원이 만든 AOS가 보험사의 입장에서 개발돼 신뢰하지 못하겠다며 보험사들과 갈등을 빚어왔으며 차량 수리비 인정여부를 놓고 소송을 벌이는 일이 많았다.

AOS는 지난 2003년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수리비 전산견적시스템으로 정비업계에 무료로 보급돼오다가 2007년부터 정비업체 PC 한 대당 연간 3만5000원의 사용료(연간 약 20억원)를 받고 있다.

정비업계는 앞으로 보험개발원이 만든 AOS를 배제하고 독자적으로 만든 KOS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보험사들을 압박하고 있다. 22일 시연회가 큰 관심을 끄는 이유다.

시연회에는 국토교통부, 손해보험협회, 손보사, 보험개발원, 정비업계 관계자 100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