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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첫 택배서비스 평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11-30 14: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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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7개 택배사 서비스수준 모두 B등급 이상

정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택배 서비스평가에서 대상업체 17개 국내 택배사가 모두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택배 서비스품질 향상을 위해 한국표준협회를 통해 17개 택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 평가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택배산업 서비스평가는 택배 업계 내 서비스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국민 생활과 밀접한 택배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이번 평가는 택배사별 서비스 특성과 영업 구조 등 차이를 감안해 일반택배, 정기화물, 기업택배 등 세 그룹으로 분리했으며, 이용자 만족도와 품질 평가(안전성, 피해 구제성, 서비스 성능)를 종합해 등급을 산정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실제 해당 택배사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평가에 반영했다.

 

일반택배에서는 한진·현대·CJ대한통운·로젠 택배가 B++등급, 동부·KGB·KG옐로우캡 택배가 B+등급으로 나타났다. B+~B++등급은 서비스와 관련 가벼운 개선이 요구되지만 전반적으로 우수한 상태를 의미한다.

 

정기화물 그룹은 천일·합동이 B++등급, 경동과 대신이 각각 B+등급, B등급으로 평가됐다.

 

기업택배는 용마로지스가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고, 고려·택배업 협동조합·동진·일양 택배가 B++등급, 성화기업택배가 B+등급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별 평가 결과는 안전성(화물 사고율)부문에서 일반택배 그룹의 한진·현대·로젠·KGB, 정기화물 그룹의 천일·대신, 기업택배 그룹의 용마로지스가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피해구제성 부문의 경우 일반택배에서는 현대, 정기화물에서는 천일과 합동이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기업택배군은 전체 업체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서비스 성능(익일배송률 등) 부문에서는 한진, 천일, 용마로지스가 각각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는 CJ대한통운, 천일 정기화물, 용마로지스가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배사들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됐다”며 “이번 서비스평가 결과를 택배업체 증차계획과 연계해 업체별 증차 규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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