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표 한국노총 서울본부 의장(왼쪽)과 김창수 사무처장.
강신표 전국택시노련 서울본부 의장이 한국노총 서울본부 의장에 당선됐다.
한국노총 서울본부는 24일 오후2시 영등포구 서울본부 강당에서 의장·사무처장을 뽑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의장·사무처장 러닝메이트로 단일 입후보한 강신표·김창수 후보조를 선출했다.
강신표·김창수 후보조는 선거에 참여한 대의원 417명 중 398명의 찬성(95.4%)을 얻었다.
강신표 의장은 현재 전국택시노련 부위원장 겸 서울본부 의장을 맡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 이달까지 10개월간 한국노총 서울본부 의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김창수 사무처장은 롯데제과노조 위원장으로 화학노련 부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강 의장과 함께 한국노총 서울본부 사무처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이번 선거에서 두 후보는 서울의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지역사회에서의 정치‧사회적 역량 강화 △대정
부‧대정치권 투쟁 강화 △여성위원회 활동 강화와 사회연대활동 등 10개항의 공약을 제시했다.
강신표 신임 의장은 “서울본부 조합원과 비정규직의 권익을 신장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서울 노사민정협의회에 적극 참가하고 서울지역 시민단체와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서울본부에는 450개 노조, 조합원 18만명이 가입해 있다.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