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부터 전기 시내버스를 도입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감축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기택시에 이어 내년부터 전기 시내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운행되는 버스는 모두 저공해 천연가스(CNG)버스로, 서울시는 천연가스버스 중 일부를 전기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999년부터 기존 경유버스를 저공해 천연가스 버스로 바꾸기 시작해 지난 2012년 100%(7896대) 교체했다. 서울시는 내년에 전기버스를 도입, 향후 확대하면서 2018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현재보다 2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저공해 천연가스 버스의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경유버스의 10분의 1수준이지만, 서울시가 내년 전기버스를 도입한다면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공해 유발이 심한 건설 중장비 차량의 운행 금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돌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