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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개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11-20 07: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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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개 단체 개인 법인택시 등 3000여명 참석

서울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택시 단체 깃발이 입장하고 있다

 

전국택시노련 서울본부, 전국민주택시노련 서울본부, 서울개인택시조합, 서울택시조합 등 서울지역 택시 4개 단체는 18일 오후 3시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약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우버가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하며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지만 정부는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중교통 확충과 지하철 심야운행, 심야버스 운행, 대리운전 성행, 급격한 원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불법 유상운송행위가 영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차량만 빌려주는 렌터카에 운전자알선 허용을 확대하는 법안이 규제완화의 일환으로 강행 통과돼 대기업 렌터카사에 의해 영세택시가 다 죽게 생겼다"며 "고사 직전으로 내몰리는 상황을 방관할 수 없어 이렇게 옥외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사전행사로 4개 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본행사에서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깃발입장, 4개 단체 대회사, 문화공연,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불법유상운송행위와 택시악법 철폐를 근절시키기 위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결의하고 택시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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