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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도 T-Money 교통카드 결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12-06 06: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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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2007년부터 모든 택시에 단말기 설치    
서울 택시도 T-Money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되어 대중교통 이용자의 결제 편의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초부터 T-Money 교통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서울시내 전체 택시(7만1천645대) 중 5%가 조금 넘는 4천여 대에 교통카드 단말기를 부착하고 오는 2007년부터는 모든 택시에 교통카드 단말기를 설치, 시민들이 교통카드로 버스.지하철.택시 요금을 모두 지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모범택시에 교통카드 단말기를 부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교통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조기정착시키기 위해 단말기 장착비용 중 일부를 시에서 일부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재 서울시내에서는 모범택시와 일부 중형택시가 신용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단말기를 갖추고 있지만 T-Money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은 갖춰져 있지 않다.

교통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하는 승객에게 요금을 할인해줄지 여부는 택시업체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다만 요금 할인을 결정한 택시업체에 대해서는 시가 매년 실시하는 '택시 서비스평가제'시 추가점수를 부여해 요금 할인을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개인.법인택시를 대상으로 서비스평가를 실시해 우수택시로 선정되면 콜장착 및 복장제조 비용, 내비게이션 설치, 해외시찰 등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교통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부산과 인천 두 곳이다. 인천은 지난달 16일부터 택시요금을 교통카드로 결제하면 요금과 거리에 관계없이 200원을 할인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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