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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2000만대 돌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11-08 08: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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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5번째·亞 4번째…70년만에 2700배 증가

국내 차동차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돌파했다. 1997년 1000만대 돌파 이후 17년만이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30일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등록대수는 2000만 2967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등록제도가 처음 도입된 1945년(7386대)과 비교하면 2708배로 늘어난 것이다.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1946년 2127.1명에서 2.56명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15번째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4번째이다.

 

차종별 등록대수는 승용차가 1564만대로 약 78%를 차지했다. 승용차 가운데 국산차 비중은 1460만4403대(93.4%)이며 수입차는 103만4179대(6.6%)다. 화물차는 334만대, 승합차 95만대, 특수차 7만대다.

 

유종별로는 가솔린 약 960만대, 디젤 약 780만대, LPG 약 240만대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는 각각 13만대, 2500대 수준이다. 하이브리드는 2008년부터 보급되면서 6년여 만에 약 3.6배 증가했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1975년에는 19만3000여대에 불과했지만, 80년대와 90년대 중반까지 20% 안팎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급격히 늘었다.

 

1980년에 자동차등록대수가 50만 대를 돌파한데 이어, 5년 만인 1985년에 100만대를 넘어섰고, 1992년에는 500만대, 1997년에는 1000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한자릿수로 안정되면서 증가율은 2∼3%대 머물렀다.

 

국토부는 올해 자동차 등록 증가 추세를 볼 때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연간 자동차 증가율이 4%대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캠핑 인구 증가 등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가 늘어난 점 등이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특히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월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125만8404대로, 이 가운데 국산차는 109만1373대, 수입차는 16만3421대로 수입차 비중이 15%가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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