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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개최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4-10-26 09: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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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부품산업대상 시상식도 진행

2014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섭)은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영섭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세계경기의 둔화, 내수경기의 부진, 시장경쟁의 심화 등 대내외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세계 자동차시장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완성차와 부품업계가 힘을 합해 일궈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가 원고엔저의 지속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과 수익성 악화, 수입차의 내수시장 잠식, 통상임금 및 비정규직 문제 등에 직면하면서 경영환경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런 상황일수록 부품업계가 기술개발, 품질·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등으로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R&D 투자확대, 인재양성 등 성장역량 강화에 힘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현철 한국자동차산업학회장이 '일본 자동차의 부활과 부품업계 과제', 전광민 연세대 교수가 '자동차 기술의 현재와 미래', 유영만 한양대 교수가 '시대가 원하는 미래 리더상' 등에 관해 각각 주제발표했다.

 

김현철 한국자동차산업학회장(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은 일본 자동차 및 부품기업들이 아베노믹스의 결과로 성과가 개선되고 있으며 엔저에 힘입어 이러한 흐름이 더 강해지고 있는 반면, 한국의 자동차기업들은 원고현상, 선진국 및 신흥국 시장의 정체, 내수 부진, 수입차 공세, 반기업 정서, 임금 및 노동문제 등 6중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부품기업의 경우 수익성, 생산성, 연구개발 성과, 현지경영 등 여러 딜레마에 직면해 있어 이에 대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광민 연세대 교수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각국의 자동차 배기가스 및 운전자 안전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연비개선을 위한 엔진과 변속기 기술,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기술현황, 안전 및 편의성 관련 기술, 빠르게 기술개발이 진행되는 무인자율주행자동차, 정보통신(ICT)과 자동차의 기술융합 등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자동차기술의 전반적인 개발동향에 대해 살펴보고 각 기술의 발전방향과 부품사들의 당면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한양대 한양대 유영만 교수는 “기업이 직면하는 과제가 점점 복잡해져 한정된 지식이나 정해진 매뉴얼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시대에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미래형 인재는 길들여진 사고를 하는 인재가 아니라 경계를 넘나들며 무한가치를 창조하면서 도전과 야성적 사고를 하는 실천적 융합형 인재, 즉 브리꼴레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 방법으로 체험, 공감, 지식을 갖춘 신지식체계 체인지(體仁知. CHANGE)를 제시했다.

 

한편 재단은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발굴, 포상하는 자동차부품산업대상 시상식도 진행했다. 수상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3명, 현대차그룹 회장상 3명, 재단법인 이사장상 5명 등 총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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