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부경찰서는 2일 술에 취해 속옷만 입은 채 건물 외벽에 설치된 소방호스로 주차중인 택시 유리를 부순 혐의로 소방공무원 김모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일 0시20분쯤 대구시 북구 산격2동 대구종합유통단지내 전자관 앞에서 건물 외벽에 있던 소방용 호스를 꺼내 30m이상 끌고 다니다길가에 주차된 최모씨(32)의 대구 31 바 97××호 택시 앞유리와 조수석 유리를 각각 깨트린 혐의.
대구북부소방서에 근무중인 김씨는 술이 깬 뒤 "과음으로 실수를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