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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4년만의 신차 'X100'…내년초 국내 출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09-24 19: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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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 SUV 새 경쟁구도 구축…내달 파리모터쇼서 콘셉트 카 전시
 
쌍용자동차가 2011년 코란도C 이후 4년만에 내놓을 신차 'X100(프로젝트명)'의 개발이 막바지 단계다.

내년 초 국내 출시 예정인 X100은 최근 국내에서 태동하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출격, 새로운 경쟁 구도를 구축할 전망이다.

쌍용차는 내달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를 통해 X100 콘셉트카를 'XIV-에어'와 'XIV-어드벤처' 2종을 선보인다.

두 차종은 X100의 최종 버전으로, 출시를 앞둔 'X100' 디자인의 근간을 이룬다. 차체 크기는 전장 4195㎜, 휠베이스(앞뒷바퀴간 거리) 2600㎜로 강한 개성 표현과 활동성, 실용성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쌍용차는 이미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엔진 개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다. X100에는 내년부터 국내에도 적용되는 유럽연합의 배기가스 환경규제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1.6ℓ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쌍용차는 이미 지난 7월 진행된 하계 휴가 기간동안 X100을 생산하는 조립라인을 정비하는 등 생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달 X100 파일럿 모델(시험제작품)이 제작되는 등 신차 생산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X100은 쌍용차 평택공장 조립1라인에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일단 X100은 코란도C 모델과 혼류 생산될 예정이며 향후 판매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일단 내수 시장에 출시, 담금질을 거친 후 글로벌 출시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X100이 출시되면 소형 SUV 시장에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최근 자동차 시장은 국내 완성차 업계는 물론 글로벌 업체들도 적극적인 신차 개발·출시를 통해 소형 SUV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는 한국GM(트랙스), 르노삼성(QM3)이 내수 시장에서 소형 SUV를 출시, 반향을 일으켰다.

수입차 업체들도 이에 뒤질세라 BMW(뉴 X4), 메르세데스-벤츠(GLA-클래스), 포드(링컨 MKC) 등이 이미 시장에 신차를 선보였으며, 이후 닛산(쥬크·캐시카이), 렉서스(NX300h) 등 일본 업체들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쌍용차는 국내 출시 모델에 AWD(상시 4륜구동) 기능을 추가, 4륜 구동 전문 브랜드라는 점을 차별점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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