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이상 자동차검사 받지 않은 차량 43만대
차량 안전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 절차인 자동차검사를 수년간 상습적으로 받지 않은 차량이 100만대가 넘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자동차검사를 장기간 받지 않은 미검사 차량은 총 106만 6337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년이 넘도록 자동차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은 43만 3880대로 전체 미검사 차량의 40.7%를 차지했다.
1년 초과에서 5년 이내는 30만 2177대(28.3%), 5년 초과에서 10년 이내는 24만 8332대(23.3%)였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자동차 소유자는 자동차검사와 자동차종합검사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
자동차검사를 받는 목적은 운행 중인 자동차의 주행과 제동장치 등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장치의 결함을 정비하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검사를 장기간 상습적으로 받은 않은 차량은 보험 미가입까지 겹친 대포차일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는 만큼 국토부,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합동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