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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택시 스마트폰 앱’ 파이 커질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08-16 18: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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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업체 없는 가운데 카카오·서울시도 참여 추진
서울시가 ‘우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뚜렷한 선두 업체가 없는 국내 콜택시 앱 시장의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콜택시 앱을 처음 선보인 업체는 ‘이지택시’로 지난 2012년이다. 이지택시는 최근 별도로 홍보 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지택시는 서비스를 처음 출시할 당시에 비해 국내 콜택시 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지택시 직원 수도 초반 5명 내외에서 20명까지 늘었다.

이지택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국내서 스마트폰으로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다운로드 수나 이용자수를 밝힐 순 없지만, 초기에 비해 택시 운전자나 일반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지택시가 초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국내 콜택시 앱 시장은 아직 누가 선두 업체라고 평가하기 어려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 콜택시 앱은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고 대기업도 없다”며 “앞으로 시장 선점을 위해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 스마트폰 채팅 앱 서비스 업체인 ‘카카오’도 시장 진출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카카오가 도입 검토 중인 ‘카카오 택시’는 카카오톡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이용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를 배정하고, 카카오톡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카카오택시는 아직 검토단계로 카카오가 실제 이 사업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또 서울시도 택시업계와 논의해 고급형 차량을 제공할 수 있는 콜택시 앱을 오는 12월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그러나 콜택시 앱 시장이 국내서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국민의 콜택시 이용이 아직 뿌리내리지 못한 점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택시나 이용자에게 받는 알선 수수료가 주 수익원이라 수익증대에도 한계를 보일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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