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등록대수 1만8112대…BMW와 벤츠, 1위 쟁탈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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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의 사상최고 판매 신기록 행진이 7월에도 계속됐다.
수입차 업계는 사상 최고판매를 기록한 6월보다 1.7% 증가한 1만8112대를 팔며 판매기록을 또다시 갱신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6월 등록보다 1.7% 증가한 1만8112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1만4953대에 비해 21.1% 증가한 수치다.
누적 판매 기준으로도 올해 11만2375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누적 기준 8만9440대 보다 크게 증가하며 연간 판매 20만대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BMW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위 벤츠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BMW는 7월 3353대를 판매하며 지난달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지만 그 뒤를 벤츠가 불과 4대 차이인 3349대를 팔며 바짝 추격했다.
그 뒤를 폴크스바겐 3157대, 아우디 2860대 등 독일 4사가 1~4위를 독식했다.
벤츠의 선전에는 7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신형 C클래스의 신차효과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 판매 기준으로 벤츠가 부동의 1위 BMW를 뛰어 넘을지도 주목된다.
1~7월 누적 기준으로 BMW는 2만3621대를 판매했고 벤츠는 1만9991대를 판매하며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부동의 1위 BMW와 신형 C클래스의 판매 호조를 앞세운 벤츠의 경쟁이 하반기 수입차 시장 전반의 판매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