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수·일요일과 둘째·넷째 주 금요일에 휴무
서울 개인택시에 새로운 부제가 도입됐다.
개인택시 부제는 택시운전자 휴식을 통한 과로방지, 차량정비 등 안전한 택시 운행을 위해 정기적으로 운휴하도록 정해놓은 제도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6년간 ‘가·나·다’조로 운영되던 3부제에 일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쉬는 ‘라’조를 8월부터 도입했다.
서울시는 업계에서 ‘일요일 종교활동과 정기적인 여가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와 36년 만에 ‘라’조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라’조 참여를 신청한 개인택시사업자 총 4760명 중 3000명을 선정했다.
특별부제 ‘라’조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쉬되 기존 3부제에 참여하는 다른 사업자와의 형평성, 요일별 택시 공급량 등을 고려해 둘째·넷째 주 금요일에 휴무한다.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라’조 특별부제를 시범 운영한 후 모니터링과 의견 수렴을 통해 추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