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업체 카카오가 콜택시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으로 택시와 이용자를 이어주는 시스템(가칭 ‘카카오택시)을 구축하기 위한 사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카카오택시는 글로벌 차량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인 ‘우버(Uber)’처럼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택시를 부를 수 있지만 일반 차량이 아닌 정식 택시를 이용하는 점이 다르다.
카카오는 ‘우버’같은 불법 논란을 피하기 위해 기존 택시업계와 손잡고 상생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카카오택시는 이용자가 택시를 호출하면 카카오에 등록된 택시 중 가장 가까운 차량에 배정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택시가 이용자가 있는 곳에 도착하기까지 경로도 스마트폰을 통해 볼 수 있다. 이용자가 별점과 후기 등으로 택시 기사를 평가하는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특히 9월부터 서비스하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뱅크월렛 카카오’와 연계하면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르고 결제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 정보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여러 가지 서비스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택시 서비스도 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