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대한적십자사(총재 한완상)와 사회공헌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역 노숙인들을 지원하는 '아웃리치 봉사팀'을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웃리치봉사팀은 이철 사장을 포함하여 철도공사 자원봉사자 60명으로 구성됐다.
봉사팀은 오는 5일부터 4개월간 2인1조로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씩 서울역사 노숙인을 상대로 ▲애로사항 상담 ▲동절기 안전 및 건강보호를 위한 쉼터 입소 유도 ▲의료기관과의 핫라인을 통한 응급구호활동 등의 자언봉사활동을 펼친다.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그동안 노숙인 문제를 지켜보니 더 이상 특정 개인이나 지역,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재 인식할 수 있었다"면서 "공사로서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노숙인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결점을 찾는데 단초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도공사는 아웃리치봉사팀의 활동 성과가 좋을 경우 서울역 이외 노숙인 다발 지역으로도 그 활동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편, 철도공사는 대한적십자사와 체결한 사회공헌 파트너 협약에 따라 향후 사회적 약자 지원, 국가 재난시 구호활동 및 헌혈활동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한적과의 상호협력 아래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