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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업계 손잡고 자동차 대체부품 활성화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07-25 00: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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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한국자동차부품협회·동부화재와 MOU체결
 
정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자동차 대체부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와 부품업계, 보험사가 손을 잡았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2일 서울 대치동 동부화재 사옥에서 한국자동차부품협회, 동부화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민병두 국회의원, 권석창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김석원 한국자동차부품협회장(KAPA),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7일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대체부품의 성능·품질을 인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2015년 이전에 대체부품 활성화 정책을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하고, 부품·보험 업계의 분위기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MOU체결에 따라 동부화재는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받아 소비자가 대체부품을 사용하면 보험료를 일부 보전해주는 조항을 특별약관에 신설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대체부품 성능·품질 인증제가 시행되고 보험사들이 대체부품의 보험처리를 해주면 값싼 대체부품 사용이 늘어 자동차 수리비와 보험료가 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보험 정비시장에서 비순정품, 즉 대체부품 비중은 1%가 채 안 된다.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보험사들이 보험처리를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번 MOU체결이 대체부품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협약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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