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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출근형 급행버스 21일부터 증편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07-18 20: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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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경부 등 광역철도 18편 늘려…전세버스 추가 투입
수도권 직행좌석버스 입석금지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전철과 출근형 급행버스가 증편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제2차관 주재로 직행좌석 버스 입석해소를 위한 관계기관회의를 개최하고 입석해소대책에 따른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추가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버스운송 이용수요가 분산될 수 있도록 21일부터 광역철도의 운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출퇴근시간에 경인선급행열차 4회, 경원선 4회, 경의선 4회, 분당선 2회 등 총 14회를 증편한다.

입석대책시행 이후 광역철도 이용객 증가에도 대비해 경부선의 주간열차 운행을 1일 4회 늘린다.

또 해당 지자체에서 가장 가까운 인접 전철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마을버스를 출퇴근 시 집중 배차하고 필요시 일부 노선도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18일 오전부터 버스 승객이 몰리는 5개 노선에 전세버스 8대를 추가 투입하고, 경기 광주와 수원 터미널에서 서울로 가는 출근형 급행버스의 운행을 15회 늘렸다.

또 성남·광주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직행좌석버스 중 14대를 이매 한신 정류소에서 출발하도록 했다. 출발 기점에서부터 좌석이 꽉 차 중간정류소를 무정차 통과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입석이 없는 노선의 차량을 입석노선에 투입하고, 출근 시간대 수요가 적은 하행선(서울→경기)에 대해서는 공차 회송(무정차 통과)해 버스 회전율을 높임으로써 배차간격을 줄이도록 했다.

국토부는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대책시행의 효과를 출·퇴근별로 충분히 모니터링(일 2회)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국토부·지자체·운수업계·교통전문가 등과도 매주 1회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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