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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자 보험료 최대 10% 인하
  • 김봉환 기자
  • 등록 2005-11-30 19: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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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보사들, 가입경력조정...4년차 이상 운전자는 올라가
초보운전자의 자동차 보험료가 보험회사별로 최대 10% 인하된다. 반면 4년차 이상의 운전자들은 보험료가 올라간다.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가입경력에 따른 손해율을 현실화함에 따라 그간 상대적으로 사고율에 비해 보험료를 많이 냈던 1~3년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준 반면, 4년차 이상의 운전자들은 그만큼 늘어나게 됐다.

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는 자동차 보험료 산정요소중 하나인 자동차보험 가입경력 요율계수를 손해율 현실화 차원에서 가입경력에 따라 조정했다.

이에 따라 1년차 보험가입자의 경우 130%에서 120%로, 2년차는 110%에서 105%로, 3년차는 105%에서 100%로 각각 낮아지게 돼 보험료 역시 각각 10%, 5%, 5% 인하됐다. 반면 4년차 이상의 보험가입경력 운전자는 1~2% 씩 인상됐다.

삼성화재를 포함해 현대해상, LG화재, 동부화재 등도 1일부터 가입경력에 따른 보험료 조정을 실시한다. 1~2년차가 10%, 3년차는 5% 각각 내리는 반면 4년차 이상은 1~2%씩 인상될 전망이다.

하지만 보험료가 일률적으로 인상되거나 인하되는 것은 아니며, 신설되는 연령한정특약 등을 포함한 개인별 특성에 따라 인상폭이 줄거나 인하폭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외 메리츠화재도 오는 15일부터 보험료 조정에 나서는 등 중소형 보험사들도 가입경력에 따른 보험료 현실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는 1년차의 경우 130%에서 121%로, 2년차는 120%에서 110%, 3년차는 105%에서 100%로 요율계수를 내려 보험료 인하에 반영하도록 했다.

손해보험사들은 보험가입경력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고 있는데, 가입경력이 짧은 운전자들은 상대적으로 손해율에 비해 더 비싼 보험료를 내는 반면, 가입경력이 오랜 운전자들은 상대적으로 적게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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