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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 천성산터널 발파공사 3개월만에 재개
  • 교통일보
  • 등록 2005-11-30 19: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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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구간중 천성산 터널발파공사가 중단 3개월만인 30일 본격 재개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지역본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천성산 원효터널 구간에서 지난 3개월간 중단했던 터널발파 공사를 재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사 재개는 천성산대책위측과 합의한 3개월간의 천성산 환경영향공동조사가 완료된 데 따른 것으로 그동안 양측은 천성산 구간에서 일반공사는 진행하되 터널 발파공사는 8월30일부터 11월29일까지 3개월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공단 측은 "발파공사 중단으로 일부 일정이 늦춰지긴 했으나 가능한 공기를 맞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측과 민간대책위 등으로 이뤄진 14명의 천성산 환경영향공동조사단은 지난 3개월간 구조지질, 지하수, 생태계, 암반공학, 지구물리탐사 등 5개 분야에 걸쳐 천성산 일대 11개 지점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여왔으며 올해 말까지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천성산 관통구간 공사를 반대하며 단식투쟁을 했던 지율스님은 그동안 공동조사에 참석치 않고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녹색연합 등 일부 환경단체가 철도시설공단측의 일방적인 공사재개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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