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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층 버스 내년 시범 운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4-06-21 19: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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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광역노선 입석문제 해결…내년 37억 예산 신청
내년부터 수도권 광역버스로 2층 버스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2층 버스 20여대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2층 버스 도입은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 운행하는 수도권 직행광역버스(M버스)의 입석 운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얼마전 국토부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자체 3곳과 협의해 입석 운행이 집중된 출퇴근시간에 직행좌석버스 222대를 추가 투입하는 '입석해소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2층버스 도입도 이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현재 2층 버스는 서울, 부산 등에서 시내 관광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2층 버스 도입을 추진한 바 있지만 버스업체들이 차량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반대해 도입을 미룬 바 있다.

국토부는 2층 버스 구입비를 정부와 지자체가 분담해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내년 예산에 37억 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층 버스의 하루 운영비는 68만8000원으로 일반버스 운영비 45만3000원보다 1.5배 정도 높지만 70석 안팎의 좌석을 갖춰 운송 효율은 일반 좌석버스의 45석보다 55%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도입 노선으로는 출퇴근 시간 입석 이용객이 경기도 수원~서울 사당역 등 6개 노선이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버스업계에서는 차량 도입 및 운영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경기도 등 지자체에서도 예산과 업체 반발 등을 감안할 때 당장 내년 도입은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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