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현장 중심 비상대책 추진
서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올들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가 비상대책에 나섰다.
15일 교통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이성신)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서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1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9명)에 비해 20.1%가 증가했다. 이 중 보행자 사망사고는 52.7%를 차지했다.
특히 사업용차량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명) 보다 65.9% 급증했으며 이 중 무단횡단, 차도통행, 차도에 눕는 행위 등 보행자 과실에 의한 사망사고가 67.6%(46명)를 차지했다.
교통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올들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급증하자 ‘교통사고줄이기 100일 비상대책 TF팀’을 구성하고 현장 중심의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무단횡단 사고가 잦은 버스정류장에 도착 전 버스안내방송 실시 △사망사고 발생지점 무단횡단 방지 플래카드 설치 △보행자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어르신․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과 야광 지팡이, 반사 열쇠고리 등 안전용품 지급 등을 추진한다.
또 사업용차량 운전자 교통안전 교육 시 운전자의 시인성이 떨어지는 야간·심야시간대 보행자 무단횡단 위험성과 준법 안전운전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
더불어 지자체와 경찰청 합동 야간 불법차량 단속을 강화하고 사망사고 발생 운수회사에 대한 안전실태 특별점검 및 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