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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부산모터쇼 관람객 115만명 역대 최대
  • 강석우
  • 등록 2014-06-10 18: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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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개 브랜드 211대 차량 선보여…질적 성장은 과제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란 주제로 지난달 29일 개막한 2014 부산 국제모터쇼(BIMOS 2104)가 1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8일 폐막했다.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에서 역대 최대인 211대의 최신 차량을 선보였으며 부품 및 용품업체 등 모두 11개국 179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관람객도 열흘간 115만1300명에 달해 지난 2012년의 110만7100여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모터쇼는 처음으로 벡스코(BEXCO) 본관과 신관 전체를 전시장으로 사용하면서 전시 면적만 지난 행사에 비해 약 49% 증가한 4만4652㎡에 달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디젤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이 많아 친환경 차량이 세계적인 흐름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그랜저 디젤을 공개하며 본격 승용디젤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아차도 신형 카니발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했고, 쉐보레의 말리부 디젤과 르노삼성차의 QM3도 디젤차량으로 주목받았다.

수입차 업체에서도 디젤과 하이브리드 등 고연비 차량을 전면에 내세워 시장 트랜드를 주도했다.

부산모터쇼는 올해 처음으로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을 부대행사로 마련하면서 국내 수송기계부품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이끌었다.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에는 154개사가 참가해 수출상담 15억 달러, 계약추진 실적 4억50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관람객들이 전기차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오일 프리 드라이빙' 행사와 튜닝카 70여 대를 전시하는 튜닝페스티벌도 부산모터쇼의 부대행사로 막바지 연휴 기간에 열려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부산모터쇼는 중국 베이징모터쇼와 비슷한 시기에 열리고 서울모터쇼와 1년씩 건너뛰며 열린다는 점에서 태생적인 어려움을 있지만 처음으로 소개되는 신차가 부족하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된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올해 모터쇼에 세계 최초 공개 '월드 프리미어' 3대를 출품한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세계 최초 공개 차량은 현대차의 AG(프로젝트명) 한 대뿐이었다. 이마저도 내장은 제외한 채 외관만 공개해 관람객들의 실망을 샀다. 그랜저 디젤도 기존 차량의 엔진을 바꾼 차량으로 새로운 차에 대한 기대감을 반감시켰다.

르노삼성차는 7월 출시 예정인 SM5 디젤을 기존 차량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출품하지 않았다.

수입차 브랜드들도 제네바나 베이징모터쇼 등에서 이미 소개한 신차를 전시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국내 완성차업체인 쌍용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빠진 것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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