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자동차 리콜 정보를 자동차 제작사와 보험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자동차 리콜 정보 확인 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자동차 제작사 65개 사와 보험사 12개 사의 홈페이지를 비롯해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사이트에서 리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공개는 현재 자동차 제작사가 리콜한다는 내용을 우편으로만 통보하고 있어,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하는 자동차 소유자가 리콜에 참여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자동차 제작사는 리콜 내용을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통지하게 돼있으나, 소유자가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하면 시정조치를 제때 하지 못해 사고가 날 위험이 있다. 올 3월 기준으로 국내 리콜 시정률은 84.6%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자동차 소유자가 자동차 리콜정보를 보다 손쉽게 인지할 수 있게 돼 리콜 시정률 향상과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부터 자동차제작결함신고센터(www.car.go.kr) 회원 가입을 한 이들에게 e메일과 문자메시지로 리콜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