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연 2회 간담회 갖겠다” 박, “진정성 다해 소통채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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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박원순 두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잠실 교통회관을 방문, 서울택시조합 이사회와 서울개인택시조합 창립 44주년 기념식에 잇따라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는 “시장이 되면 연 2회 이상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택시요금조정 등을 논의하고 불합리한 택시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정 시간대에 택시의 버스전용차료 이용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택시는 대중교통수단 겸 고급교통수단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0년후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 시대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4만 달러 시대에 걸맞는 교통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시장 재임시 택시업계의 불만을 의식한 듯 “택시문제는 서로 이해관계가 상당히 복잡하고 묘책도 잘 나오지도 않아 하루아침에 해결하기가 어렵다”며 그동안 택시문제에 대한 시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뭘 했느냐는 지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뭘 꼭 하겠다고 이야기하지는 않겠다”며 “진정성이 있는 소통채널을 마련해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해 택시 정책에 적극적인 정 후보와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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